1. 오행론의 개념
오행은 음양론과 더불어 한의학이 기반이 되며 사람의 생리와 명리를 설명하는 이론의 틀이된다. 오행은 목,화,토,금,수의 다섯가지 영역으로 나뉘며, 오장육부는 각각의 오행으로 배속된다. 또한 색깔, 계절,맛은 물론 자연계의 모든 사물은 물론 좀더 나아가 인생의 주기도 오행의 범주에 포함시켜 파악할수 있다.예컨대 자연현상의 계절도 봄이 지나면 어김없이 여름을 맞이하고 그 무덥던 여름 폭염의 기승도 가을의 서리 앞에 무릎을 꿇으며, 가을은 또 겨울을 소리 없이 받아들이고 겨울은 봄의 따스함에 녹아 내린다. 즉 오행의 성정으로 볼때,목은 봄의 따뜻함 속에 화는 여름의 강렬함에 금은 가을의 살벌함에 수는 겨울의 기다림속에 스며들어 서로의 속성을 지닌채로 작용해 나가는 것은 오행의 상생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볼수 있다.

2. 오행의 상생과 상극론
오행은 평면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일정한 규율을 가지고 서로 견제하고 보완하는 입체적인 관계인데 이러한 견제와 보완을 상생과 상극이라 표현한다.
1) 오행과 상생
오행의 상생론은 모자관계를 비유한다. 목은 화를 생하고 화는 토를 살리며, 토는 금을, 금은 수를 생한다. 나무가 불을 생함은 나를 버리고 불을 살림이고(목생화), 불은 내몸을 불태워서 한줌의 재로 남음으로써 땅을 비옥하게 하며(화생토),땅은 은근함으로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금을 토해내고 (토생금),바위가 많은 곳에서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며(금생수), 물은 땅으로 스며들어 나무의 뿌리에 수분을 공급한다(수생목).
2)오행의 상극
오행의 상극론은 부부의 관계를 비유한다. 이는 다른 한쪽을 지배하는 형상이며 그 가정의 위계질서를 나타낸다. 이것은 직장의 상하 관계로도 볼수 있다.목으로 표현되는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려서 땅으로 양분을 흡수하며(목극토), 토로 표현되는 흙은 논의 물꼬를 가두며 물의 흐름을 저해한다(토극수), 수인 물은 불을 끄며 (수극화), 화인 불은 금을 녹이고 쇠를 단련시켜 강하게 하며(화극 금), 금(쇠)은 도구로서 나무를 베어낸다(금극목)